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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가 Google 본사 개발자가되기까지카테고리 없음 2023. 5. 14. 04:34
수학을 일찍이 포기하고 진로도 확실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돌파구를 만들어 23살의 젊은 나이로 구글 개발자로 취직하게 된 태형님의 비결을 이번 블로그에서 공개하려합니다. 김태형 님은 텍사스 주립대(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학부생 시절, 한인 학생회의 창립 멤버이며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삼성과 IBM 에서 인턴을 거쳐 졸업 후 현재 Google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학창시절에 어떤 사람이었나요?
겸손하려고 하는말이 아니라, 좋은 학생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중학생때는 대치동에서 공부와 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할때도 제가 나아질거란 근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한국보단 덜 치열한 교육환경과 단지 이과 아니면 문과 과목으로 나뉘었던 한국 교육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과목 하나하나의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수학시험을 반 이상 틀리던 저로서는 공과 과목은 상상도 하지못했는데 수학을 잘하지 않아도 물리, 통계학, 컴퓨터 공학등이 처음으로 재밌게 느껴졌고 더불어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정말 기세가 중요한거같은게 덕분에 다른 과목에서도 자신감이 생겨 꽤 괜찮은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순수 학문보단 컴퓨터 공학 특성상 실무에 가까운 경험을 좀 더 쌓고싶어 개인 프로젝트등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로보틱스 클럽에서 만난 존 카맥 (John Carmack) (출처: 김태형) Q. 어떻게 개발자라는 커리어를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아직도 기억나요. 어느날 하루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제 친구들이 저를 로봇 동아리로 끌고갔어요. 저는 동아리엔 관심도 없었고 하고싶다는 생각도 안들었는데 말이죠. 근데 친구들이 가서 뭐하는지 지켜봤는데 너무 재밌어보였어요. 어릴때 레고 조립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비슷해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코드라는걸 입력해서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게 정말 마법같더라구요. 그 후로는 뒤도 안돌아보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해야지라는 생각밖에 안했습니다. 당시에는 뭐 나중에 얼마나 번다거나 그런것들은 대화주제에도 못꼈고 순전히 제가 좋아해서 시작했던거같아요.
Q. 무엇이 현재의 태형님을 만드셨다고 생각하나요?
정말 저는 천직을 찾은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 일 하고 남는 시간에도 개인 프로젝트를 할 정도로 프로그래밍을 좋아해요. 잘하진 못해도, 꾸준히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직업은 어떻게 했을까 상상도 안될정도로 만족하며 일 하니 자연스럽게 자기개발을 하고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Q. 만약 과거로 돌아가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실 것 같나요?
어디선가 봤던거같은데 언어를 빨리 배우려면 10살 이전에 시작하고, 늦어도 19살 이전에 시작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언어 뿐만이 아니라 뭐든지 통용되는 사실같아요. 한 살이라도 일찍 컴퓨터를 배웠다면 정말 몇십배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을정도로 일찍 시작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기교육 필요하단 말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여러가지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어 스스로 꿈을 찾아가게 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아무리 일찍 시작해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으면 흐지부지 되기 마련입니다. 요즘 시대에 더 와닿는 말인거 같은데, 유망한 학문이 아니라도 정말 무엇이든지 열정을 가지고 하면 성공할수 있는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Q. 태형님만의 길을 개척해나가면서 느낀점이 많은 것 같은데 혹시 본인만의 좌우명이 있을까요?
좌우명이라기보단 스스로한테 다짐하는 말이 있는데, 바로 “과거에 얽매이지 말자” 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도 하지요, 그만큼 힘든 결정들도 많았고 후회도 많았습니다. 실수나 개선점을 찾아 나아가는건 좋지만 너무 “그때 그랬으면 지금은 어떨까” 라는 생각에 갇히다 보니 오히려 더 방황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때론 무언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고 실수를 돌이킬수 없을거같은 감정이 들어도 절대 늦지 않았다고 제 자신한테 매번 되새깁니다. 목표지점에 빨리 도달하려면 하루하루 빨리 다시 일어나는게 중요하니까요.
Q. 앞으로의 계획은 짧게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마음 맞는 친구들과 작은 회사를 차려보고 싶어요. 큰 성공 욕심은 없고 그냥 제가 정말 좋아하는 프로젝트로 돈까지 벌 수 있다면 너무 좋을거 같아서요.
Q. 인터뷰를 마치며 현재 개발자라는 커리어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전해주실 수 있을까요?
포기하지 마세요. 학교에서 배우는것과 실제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들은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저도 이론수업이나 시험들은 정말 싫었어요, 때때론 이게 정말 필요할까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말 프로그래밍 자체에 관심이 있다면 끝까지 해보는걸 강력히 추천 해 드립니다.
특히 한국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인데 해커톤에 꼭 참가해 보세요! 친구들과 밤새 재밌는 프로젝트를 할 수 있고, 공짜로 맛있는 음식도 주고 심지어 상도 탈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아, 당연히 이력서에도 쓸 수 있는 경력이구요.
Yeon 의 의미
'연'은 관계를 의미합니다. 사소하고 짧은 인연이라도 학생과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학생의 대학 진학, 진로, 그리고 인생에 큰 도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학생이 어디에 있든, 어떤 환경이든 항상 최선을 다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 (자립심)을 키워드립니다.
'연'은 미국에서 대학 입시 과정을 많은 시행착오와 함께 몸소 겪으면서 대입에 성공한 대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는 대학생들 각자의 노하우를 시스템 속에 녹여 단순히 대학진학, 높은 시험 점수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 (맞춤형)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인생의 의미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의 답보단 자신 스스로가 인생에 어떤 의미 (독창성)를 부여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도록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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