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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카테고리 없음 2023. 4. 30. 07:07
'할 일' 이 주어지는 학기중엔 잘 짜여진 계획표가 없더라도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배움을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방학동안엔 스스로 일정을 만들지 않는다면 오히려 배움이 더뎌지거나 퇴보하게됩니다. 특히 두 달이 훌쩍 넘는 여름방학이 그렇습니다. 배움은 꼭 학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자기계발을 통해 발전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서도 배움이지만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여행을 다니고 다양한 일을 체험해보는 것 또한 배움입니다. 이 배움의 원동력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노력해야할 점은 무엇이지 파악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하고 실천하는 행동과 의지입니다. 행동력과 의지만 있다면 방법을 모르더라도 스스로 깨우치게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습득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학부모님들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만일 학생들이 행동력과 의지가 없다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첫번째로 필요한 것은 바로 학부모님들의 인내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부모님들의 행동력과 의지가 학생을 움직인다면 일시적인 결과를 자아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적 동기/보상이 비슷한 예시죠. 할 일을 대신 확인하고 보상을 주면서 무엇인가를 하도록 만드는게 아니라, 해야하겠다는 마음과 하고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변과 비교하거나 당장 코 앞에 있는 일이나 결과를 생각하면 무언가 뒤쳐지는 것 같고 걱정은 쌓여만 갈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학생들이 학부모님들이 원하시는 것과 달리 더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내적 동기가 학부모님들이 바라시는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외적 동기에 비해 무척 높습니다.
두번째는 학생과 함께 잘하는 것과 노력해야할 부분을 찾고 방학동안 보완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함이 부끄럽다고 느낀다면 부족함을 알고도 노력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고 방학이 유일하게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전달해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활동 중 일부분일 뿐이며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영어가 부족하다면 (한국에서 늦에 온 경우 역사나 과학은 개념이 아닌 영어가 어려워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미국 중/고등학생이 꼭 읽어야할 책 목록에서 투자할 수 있는 시간에 따라 양을 정해 읽기
- 무료 온라인 자료 (예: Khan Academy)와 문법 Workbook 을 완독하기
- 미국 역사 배경과 자료에 대한 지문들과 영상 찾아보기 (11학년 때 수강해야 하는 US History와 SAT 영어 지문에 미리 준비하는 격)
- 배운 것들에 대해 본인 만의 실력으로 요약글이나 주장하는 글을 쓴 후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에게 피드백 받기2) 수학이 부족하다면 (수학적 개념이 부족해서인지 영어로 된 용어가 익숙치 않은 것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 Pre-Algebra, Algebra I, Geometry Workbook 에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기
- 기초 (Foundation) 이 부족하다면 오히려 초등수학부터 다시 공부하기
- 진도가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개념을 넘어가기3) 내신이 부족하다면
- Princeton Review 나 Barron's 같은 문제집을 통해 미리 공부하기
- 미리 예습한 범위에서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적어놓고 학기가 시작했을 때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물어보기
- SAT 공부하기 (높은 SAT 점수가 부족한 내신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4) Extracurricular 활동이 부족하다면 (GPA와 SAT 가 목표하는 점수 이상일 경우)
- 주변 친구나 선배들을 통해 관심사 탐색하기
- 관심사를 추린 후 관련 캠프와 같은 활동 신청해서 참여하기
- 인맥을 동원하거나 검색을 통해 인턴쉽이나 봉사활동 참여하기5) 동기부여나 의지가 부족하다면 또는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면
- 대학 선배나 취업을 한 선배에게 조언 받기
- 다양한 지역으로 여행가기 (직접 경험한 여유로움은 노력을 하고 결과가 있어야 얻을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목적)
- 타인을 직접 도와줄 수 있는 봉사활동 참여하기 (감사함을 느끼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목적)
- 파트타임으로 일해보기 (노동과 보상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 목적)
- 목표를 정해서 꾸준히 운동하기 (노력을 통해 목표를 이뤄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목적)이와 같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적어나가며 방학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을 알아가보는 것 그리고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